독도 화산체 정상부 표층 퇴적물 입도 분포와 퇴적작용

Abstract

이 연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독도 정상부 해역에서 조사한 표층 퇴적물 입도 특성 분포를 종합하고 정밀 해저 지형과 연계하여 입도 특성 분포에 나타나는 퇴적 과정을 일차 해석하고자 하였다. 독도 정상부 해역은 주로 모래 혹은 역질 모래 퇴적물이 분포하는 가운데 자갈 퇴적물이 특징적으로 독도섬 주변과 해저 정상부 가장자리와 일부 지역에 패치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해저 지형에서 자갈 퇴적물이 분포하는 곳은 파식 및 퇴적작용 이 상대적으로 미약하여 지형의 기복이 심한 곳으로 일부 기생 오름과 같은 형태를 보이는 곳이나 정상부 가장자리의 큰 규모의 함몰 구조가 나타나는 곳에 해당한다. 한편 주로 탄산염 파편으로 이루어진 모래 퇴적물은 독도섬 주변 상대적으로 수심이 낮은 정상부 해역내에 환형으로 나타고 있어 그 형성이 환초에 기원하였음을 지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