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의 표층 열속 자료 비교

Abstract

표층 열속은 해수면을 통한 해양과 대기의 단위 면적당 단위 시간 동안의 열 교환을 의미하며,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해양-대기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알려주는 지표로서 표층 열속을 사용하고 있다. 표층 열속은 직접적인 관측이 어려워 대부분 벌크식을 통한 간접적인 추정 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획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벌크식 및 벌크변수에 의해 오차가 포함될 수 있어, 표층 열속 자료 사용 시 검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해양 및 대기 재분석 자료, 위성 기반의 자료 등을 통해 많은 기관에서 표층 열속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표층 열속의 직접적인 관측 자료는 드물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16개의 ORA-IP(해양 재분석 자료 비교 프로젝트) 자료를 포함한 총 22개의 다양한 표층 열속 자료들을 수집하여, 15년 간(1993년~2007년)의 평균 분포, 변동성, 장기 트렌드 등을 비교하여 각 자료들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주변의 주요 해역에서 영역 평균을 통해 획득한 시계열 자료의 상호 비교도 진행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서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유사한 장기 변동성을 나타내는 자료들과, 이들과 크게 다른 변동성을 보이는 자료들을 구분하여, 표층 열속을 통한 연구를 진행할 때 각 연구자들이 자료 선택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