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재분석 자료를 활용한 북서태평양의 수송량 분석

Abstract

최근 전세계 기관들에 의해 해양자료동화 기법을 적용한 해양 순환모델 자료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평 해상도가 1/12° 이상인 CMEMS-GLORYS12V1 (GLORYS), HYCOM 수치 모델을 이용한 GOFS3.0 GLBu0.08 (HYCOM3.0) 및 GOFS3.1 GLBu0.08 (HYCOM3.1), KOOS-OPEM (OPEM) 자료를 이용하였고, 2015년부터 2018년 동안의 북서태평양 주요 관측 라인에서의 수송량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모든 자료에서 계절 변동성이 뚜렷한 대만해협, 대한해협 및 소야해협에서의 수송량 변동성이 잘 모의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GLORYS는 대한해협 수송량이 관측값(2.65 Sv)에 비해 최대 1 Sv 이상 과대모의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HYCOM3.1은 관측값에 비해 약 0.2 Sv 적게 모의하였다. 반면, HYCOM3.0과 OPEM은 관측값에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큐슈 남부 해역에 위치한 TK 라인에서는, 4-5 Sv 가량의 수송량을 적게 모사하는 GLORYS를 제외하고 다른 자료들은 관측값(21.9 Sv)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또한 TK보다 남서쪽에 위치한 PN 라인에서는 모든 자료들이 관측값(22.5-24.9 Sv)과 유사한 수송량 분포를 보였다. 반면, 각 관측 라인에서의 유속 단면 분포를 확인했을 때는 자료간의 차이가 다소 발견되는데, TK라인에서는 HYCOM3.0, PN라인에서는 OPEM이 보다 관측과 유사한 분포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