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만에 회유하여 오는 대구 친어의 번식학적 특성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구 자원의 증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남 진해만으로 산란, 회유하는 대구의 번식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조사 기간 동안 포획된 암컷 친어의 크기는 45cm-85cm 그리고 체중은 1,500g - 8,000g으로서, 2003년에 포획된 암컷 친어의 크기는 2002년에 비해 평균 전장이 5.8cm 더 길고 평균 체중이 1,805g 더 무거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식소 중량 지수는 1월 중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어 산란을 위해 회유하는 대부분의 암컷은 충분히 성숙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체중과 생식소 중량 지수와의 상관 관계에서, 2002년과 2003년 모두 체중이 무거워짐에 따라 생식소 중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지만 고도의 관계는 없었다(2002년 r2=0.4177, 2003년 r2=0.0126). 암컷 친어의 단위 체중당 알 수는 체중과 상관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002년 r2=0.0075, 2003년 r2=0.0126). 단위 체중당 알 수는 2002년에 평균 297±82개 그리고 2003년에 평균 537±84개였으며, 한 개체가 가진 가장 많은 알 수는 2002년 조사에서 3,080,000개 그리고 2003년 조사에서 4,500,000개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1월 중 산란을 위해 회유하는 암컷 친어는 충분히 성숙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2003년에 포획된 암컷 친어는 2002년에 포획된 것 보다 개체 크기가 크고, 생식소 중량 지수가 높으면서 월 중 변화 폭이 적었고, 단위 체중 당 포란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2002년 1월 중 48마리의 암컷을 사용하여 조사한 발생률 평균은 32.0%로서 암컷에 따라 0%부터 98%의 발생률을 보였다. 90%이상의 발생률을 보인 경우는 단 두 마리의 암컷으로부터 채란한 알로서 전체 암컷의 4.1%였으며, 발생률 70% 이상은 전체의 8.3%, 발생률 50%이상은 전체 암컷의 12.5%였다. 2003년 1월 중에는 45마리의 암컷을 사용하여 조사한 발생률 평균은 43.5%로서 범위는 0%부터 98%였다. 90% 이상의 발생률을 보인 암컷은 전체의 4.4%였으며, 70% 이상은 전체의 20% 그리고 50% 이상은 전체의 42.2%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2002년에 비해 2003년에 포획한 암컷의 평균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암컷 친어의 전장과 수정율 그리고 생식소 증량 지수와 수정율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 암컷의 평균 전장은 66.1±3.4cm였으며, 이 전장 범위에서 수정율은 42.9%-98.8%였다. 전장이 증가함에 따라 수정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