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류수 유동방향 탐지를 위한 통계기법 적용

Abstract

최근 울진원자력 발전소에 대량의 해파리가 유입되어 냉각용수 공급을 위한 취수구를 막고 발전장애를 일으켰는데, 이에 대한 사전 방지 대책 중 하나로 해양생물 대량유입의 감시 및 예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양생물이 발전소에 대량유입되는 현상은 다양한 해양환경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아직 그 원인이 뚜렷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체 이동 능력이 약한 보름달 물해파리와 같은 해양생물체에 대해서는 해수유동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울진주변해역의 표층수는 대마 난류수의 영향을 받아 북향의 해류가 주를 이루지만, 울진해역에서 해류방향이 북서쪽 일때에는 대마난류를 타고 올라온 해파리가 발전소쪽으로 이동하여 피해를 주게된다. 울진주변해역의 해류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해양조사원의 해류자료를 이용하였으며, 난류수의 유동방향 탐지를 위해 울진해역 20km x 20km 공간범위를 설정하여 NOAA 해수면온도 관측자료(1999.5.4)를 수집하였다. 통계적 분석을 위해서는 ArcGIS의 geostatistical analysis을 사용하였고, 수온자료는 먼저 위상을 가지는 GIS point 데이터로 만든 후, 방향성 반베리오그램(directional semivariogram)을 적용하여 이방성(anisotropy)을 탐지하였다. 관측지점 간 속성값의 상관관계가 분리거리에 따라 변하는 이방성의 탐지로 난류수의 유동방향을 탐지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실험적 결과는 발전소 취수구에 해양생물 대량유입을 감시하는 요소기술로 향후 해파리유입 조기경보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