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지화학모델링을 이용한 해양-대기 이산화탄소교환량평가

Abstract

인류의 경제활동과 산업화에 따라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과 시멘트 수요의 증가로 매년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고, 이런 현상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고 있음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이다. IPCC (2001)에 의하면 서기 2100년에는 이산화탄소와 같 은 온실기체의 온실효과에 의해서만 지구평균기온이 약 1oC～6oC 가량 상승될 것으로 추정된 다. 그리고 이런 온난화는 여러 가지 환경변화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추정된다. IPCC 2001년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인위적으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가운데 약 30% 가량이 해양으로 유입되어 대기로부터 제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Table 3.4.1). 해양은 대기에 비하여 약 50배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해양 현상은 육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비하여 관측이 어려워 이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해양순환과 탄소화학이 결합된 해양 생지화학모델을 이용하여 해양대기 이산화탄소교환량을 평가하였다. 전반적으로 모델의 수온이 관측보다 낮게 나타나는 적도해역에서는 관측과 다른 결과를 모사하였지만, 이 해역을 제외하고는 모델결과가 관측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대기이산화탄소농도가 증가하면 해양으로 흡수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당연히 증가하는데, CO2의 “흡수원”은 더욱 강한 “흡수원”이 되어 남극해에서 증가하는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