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말똥성게 (Strongylocentrotus intermedius) 배아를 이용한 생물검정에 있어서 최적 조건

Abstract

해양 또는 육상의 수질과 퇴적물내에 존재하는 미량의 유해한 물질들은 화학분석기법의 발달로 더욱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해양이나 담수의 수질과 퇴적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나 변형된 2차 산물들의 생물학적 영향을 화학적인 방법만으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해양환경 내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은 생물학적인 기준에 의해 생태학적으로 의미있는 평가가 병행될 때 생물 영향에 관한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Stebbing et al., 1980; His et al., 1999). 해양오염의 정도를 판정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도된 방법들 중, 생물검정법은 해양환경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물검정(Bioassay)이란 어떤 물질이 살아있는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표준적인 조건에서 동일한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실험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생물검정법은 특정 오염물질이 매우 낮은 농도에서 일으키는 독성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화학분석으로는 검출할 수 없거나, 분석이 어려운 미지의 오염물질에 의한 영향을 검출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Kobayashi and Okamura, 2004). 게다가 생물검정법에서 유생을 이용한 검정방법은 성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짧은 시간에 해양오염을 판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양 무척추동물의 초기 발생 단계가 성체단계보다 더 독성물질에 더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다 (Martin et al., 1981). 그 예로, 굴의 유생을 이용한 독성실험이 알려져 있고 (Geffard et al., 2003), 굴뿐만 아니라 홍합을 이용한 유생독성실험도 많이 적용하고 있다 (Beiras and lbentosab, 2004). 성게의 발생에서 있어서도 다양한 중금속이 포함된 수질에서 비정상적인 모습의 유생이 기인된다고 보고되어 왔다. 이러한 성체, 유생 그리고 수정란의 발생단계에서 비정상적인 형태는 생물검정의 지시자들로 사용되고 있다 (His et al., 1996).우리나라 동해안에 주로 서식, 극동 아시아권에 분포하는 무척추동물인 북쪽말똥성게(Strongylocentrotus intermedius)는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35 m 되는 곳까지 분포한다.다세포생물에서의 개체발생 즉, 수정란이 난할 ·세포분화 ·조직분화 ·형태형성 운동 등에 의해 성체와 같은 형태를 가진 개체로 성장하는 과정 중에서 수정 이후 개체발생 초기 단계에 있는 생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