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은 기후변화의 척도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지난 20세기 100년간 해수면 상승률은 1.8mm/년, 1992년대 이후 최근 15년간 상승률은 20세기 평균 상승률의 약 2배 (3.4±0.4mm/년)로서 최근 급격한 상승률은 지구온난화의 급속한 진행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9년간(‘93-‘01) 동해 전체 해수면의 상승률은 5.4±0.3mm/년을 기록하였고 동해 남부는 6.6±0.4mm/년을 기록하였다. 이후 최근 14년간 (’93-’06) 동해상승률은 6.4±1.7mm/년을 기록하여 90년대 이후의 상승률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30년 동해 상승률은 3.2±0.65 mm /s로서 전 지구의 최근 15년 상승률과 유사하다. 동해의 평균이상의 상승률은 북서태평양의 높은 상승률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해수면 상승기작과 관련하여 지난 9년간(’93-’01) 동해 해수면 상승의 주원인은 대부분 열팽창에 의해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 지구의 해수면 상승요인은 열팽창과 해빙에 의한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동해의 상승 요인은 점차 전 지구의 변화와 같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과거보다 보다 신뢰성 있는 자료가 축적됨에 따라 지역적으로 기작에 대한 보다 신뢰성있는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공간적인 자료 해상도의 제한으로 공간적인 기작 이해에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