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 배출되는 가축분뇨의 시안, 페놀의 함량

Abstract

가축분뇨는『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거 가축이 배설하는 분·뇨 및 가축사육과정에서 사용된 물 등이 분·뇨에 섞인것으로 정의 되고 있다. 여기서 가축이란 “소, 돼지, 말, 닭, 그 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육동물”로 정의되지만 해양에 배출되는 가축분뇨는 대부분 양돈농가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이다. 가축분뇨의 발생량은 약 131천톤/일로 이중 5.4%인 7.1천톤/일이 해양에 투기된다. 이 양은 해양에 투기되는 전체 폐기물 중 가장 많은 양으로 27.4%(2007년12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7년 기준 폐기물을 해양에 위탁하여 배출하는 전체 업체 4,520개 중 양돈농가가 2,812개로 62.4%를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해양투기 폐기물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가축분뇨(양돈농가 배출) 중 시안과 페놀의 함량을 분석하여, 가축분뇨로부터 해양에 투입된 시안과 페놀의 양을 계산하였다. 시안과 페놀은 난분해성 독성물질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시안의 경우에는 극히 미량으로도 생물을 치사시킬 수 있으며, 페놀은 자연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수 있지만, 농도가 높아질수록 분해되기 어렵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도 급격하게 증가한다. 특히 해양에 배출되는 가축분뇨 중 시안과 페놀의 투입량이 많고, 페놀의 경우에는 그 함량 또한 높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