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협에서 수온 성층화와 염양염 제한에 따른 식물플랑크톤 군집구조의 변화

Abstract

2007년 1월에서 2007년 12월까지 대한해협 서수로의 고정 정점 M(34.77 N, 129.13 E)에서 연중 수온약층의 변화와 식물플랑크톤군집의 계절적 변동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식물플랑크톤의 증식과 종 다양성에 밀접한 영양을 미치는 수온, 염분 그리고 영양염 농도와 같은 환경요인들이 측정되었다. 수층이 혼합되어 수온과 염분이 안정된 시기인 1월부터 5월 사이와 12월의 전 수층에서 측정된 엽록소(total chlorophyll a)의 평균 농도는 0.90 mg m-3 으로 성층이 형성된 시기인 6월부터 11월사이 (0.33 mg m-3)보다 높았다. 성층형성 시기동안 SCM (Subsurface Chlorophyll Maxima)이 관측되는 수층(<30m)에서 수층이 혼합된 시기보다 낮은 영양염 농도를 보였다. 이는 성층형성 시기에 수온약층 아래에 제한된 영양염이 상층으로 공급되는 것이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pico+nano플랑크톤과 같은 빈영양 상태에서 규조류나 와편모조류보다 강한 생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작은 식물플랑크톤들이 우점 하는 경향을 보였다 (0.19×105-16.83×105 cells l-1). 성층이 형성된 시기에 pico+nano플랑크톤의 엽록소 농도가 전체 엽록소 농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8.46%로 성층이 혼합된 시기의 61.84%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