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다리 치어의 대사율에 미치는 수온의 영향

Abstract

산소 소비율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대사율의 지표로서, 어류의 생존 및 성장에 필요한 생체 내 물질의 생산․유지 및 어체가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모든 물리․화학적 반응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대사활동에 따른 에너지 소비는 어류의 에너지 수지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 성장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역학 모델에 중요한 인자로 고려된다. 많은 인자들 중 수온은 어류의 사료 섭취량 및 영양소 흡수 효율 등 모든 생리적 대사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사 조절인자로서, 어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냉수성 해산 어종으로 양식 기술이 개발된 강도다리 치어를 대상으로 수온에 따른 산소 소비율, Q10 값 그리고 대사에 의한 에너지 소비율을 조사하여 생존 및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사육환경 파악 및 생체역학 모델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도다리 치어의 산소 소비율은 수온 상승에 따라 1320.6 O2 kg-1 h-1에서 3137.5 mg O2 kg-1 h-1로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율 역시 901.9 kJ kg-1 d-1에서 2142.8 kJ kg-1 d-1로 증가하였다. 수온 변화에 따른 민감도(Q10)는 수온 구간에 따라 1.16～2.45의 값을 보였다. 따라서 수온은 강도다리 치어의 대사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강도다리 치어의 수온 변화 구간에 따른 민감성의 정도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수온별 강도다리 사육 관리 방안 개발과 적정 사육수온 구간 설정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