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지역 해색위성 검보정 연구

Abstract

연구해역인 북극 다산기지 주변 해역인 콩스피오르덴 만의 a*ph(440) 최대값은 0.1㎡/㎎으로 한반도 주변해수보다 약 2배정도 높게 측정되어 식물플랑크톤의 광 흡수효율이 중위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a*ss(440)값의 범위는 0.04-0.1㎡/g으로 동 중국해와 유사하며, 한반도 주변 해수보다 높은 값이다. 이것은 콩스피오르덴 만의 부유물질 구성성분이 동중국해와 유사한 무기광물 입자로 주로 구성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adom(400) 값의 범위는 0.08-0.25 m-1로 한반도 주변해수와 유사하고 연안해역보다 낮은 값을 나타냈다. 따라서 북극 다산기지 주변 해역의 해수 광 특성은 용존유기물의 흡광도를 기준으로 볼 때 대양(Open Sea)의 광 특성과 유사하였다. 그리고 관측해역의 입사 태양에너지의 양은 중위도의 약 40%정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북극권 해역의 해양 광 특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위성에 의한 엽록소 농도와 수출광량 자료의 현장 검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즉, 엽록소 농도가 1 mg/m3 미만인 경우 위성자료 값이 현장자료 값보다 높지만, 1 mg/m3 이상인 경우 위성자료 값이 현장자료 값보다 낮다. 이에 대한 주요 밴드별 수출광량의 위성자료와 현장자료와의 상관도는 낮으며, 대체적으로 위성자료값이 현장자료보다 높다. 이러한 원인은 현재 사용중인 대기보정 알고리즘과 엽록소 농도 산출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표준 해색 알고리즘의 오류로, 알고리즘 개발단계에서 극지방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대한 고려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표준으로 사용중인 MODIS Aqua용 엽록소 농도 산출 알고리즘은 용존유기물의 영향에 의한 엽록소 농도의 증감 효과가 고려되지 않은 알고리즘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현재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