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혼합층깊이의 계절 및 공간 변화

Abstract

ARGO 자료 등을 포함하여 최근까지 가용한 동해 수온의 프로파일에서 구한 혼합층깊이는 최대 60m 이상의 뚜렷한 계절 변화를 보인다. 이는 계절성이 큰 대기 강제력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양 내부 과정도 동해 혼합층깊이의 공간 분포 및 계절 변화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울릉 난수 에디. 동한 난류와 북한한류, 극전선 등의 해양 현상도 해양 상층의 성층을 좌우함으로써 동해 혼합층깊이 분포 및 계절 변화에 영향을 준다. 한편, 밀도 기준으로 구한 혼합층깊이는 대부분의 해역에서 10m 이내로 수온 기준 혼합층깊이와 일치하여 수온 기준 혼합층깊이가 혼합층깊이의 대표값으로 적절함을 나타낸다. 그러나 동해 남부 일본 연안, 홋까이도 연안, 심층대류 등의 일부 해역에서는 20m 이상의 차이를 보여 염분의 효과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해양혼합층깊이의 기후값은 동해 식물플랑크톤 분포와의 비교 연구 뿐만 아니라 동해 생지화학 모델링의 기초 입력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