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모델을 이용한 새만금 갑문 유출수의 거동 모의

Abstract

2006년 4월 새만금 방조제의 끝막이 공사완료 이후 새만금 해역의 해양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끝막이 이후 조류의 감소로 주변해역 전체에서 탁도가 감소하고 성층이 강화 (특히, 방조제 내부에서)되는 경향이 관측되었다. 결과적으로 방조제 내측에서는 상층의 적조발생, 저층의 무/저산소수괴의 발달이 수시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방조제 내측의 토지개발과 담수화를 위하여 갑문을 폐쇄하는 기간이 길어질 경우 이러한 수질 문제는 점점 심화될 것이며 외해역으로 방류되는 경우 해역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갑문 유출수의 거동 특성을 입자추적, 염분에 따른 확산 추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수치실험 결과 갑문 유출수의 직접적인 영향범위는 갑문주변 20 km 정도 범위에 국한되며 끝막이 이후 조류와 조석잔차류의 변화에 의하여 고군산군도 주변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갑문 개폐시간 조정을 통해 이동경로를 부분적으로는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향후 갑문에서 발생하는 거품의 이동 예측과 감시를 위한 기초 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