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해역의 조류와 해류

Abstract

제주 연안 해역은 동중국해에서 유입되는 쿠로시오기원의 고온고염수와 제주도를 경유해서 대한해협으로 유출되는 대마난류수, 황해에서 남하하는 황해저층냉수 등이 접하는 곳으로 다양한 해류분포 구조를 보인다. 특히 여름철에는 표층에서는 양자강에서 유입되는 저염분수가 존재하면서 한층 더 복잡한 구조를 보인다. 우리나라 남해를 포함하는 제주 주변 해역은 조류가 해류보다 강하며 해수유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조류는 남동에서 북서방향으로 흐르며, 조석 주요 분조의 크기는 제주도 남부가 북부보다 약간 크다. 정등(2008)에 의하면 제주 부근 해역에서 표층해수 유동은 조석진행방향인 북서방향이 우세하며, 항류는 제주도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강하게 존재한다. 또한 주요 분조(M2, S2, K1, O1)는 시계방향의 특징을 보이며, 제주도 남서해안과 북동해안에서 왕복성 조류가 강하게 존재한다. 제주해협내의 항류는 서쪽에서 유입하여 동쪽과 북동쪽으로 흐른다. 지금까지 제주도 주변해역에 대한 조류나 해류특성에 대해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지만 관측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이 연구에서는 제주도 연안 해역에서 관측된 ADCP와 RCM 자료를 통하여 제주 연안 해역의 조류와 해류 특징을 파악하였으며, 수치모델(ROMS)을 통하여 이를 비교 검증하였다. 수치모델에 사용된 조석은 TPXO7의 10개 분조이며 풍성류 재현을 위해서 사용된 바람자료는 QuikSCAT의 일평균 바람 자료이다. 일부 관측지점과 모델결과에서 얻은 조위자료를 비교한 결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