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류의 환경학적 연구: 2001-2002년 부착돌말류의 계절별 우점종과 수환경의 변화

Abstract

2001년부터 2002년까지 한강 하류에서 부착돌말류의 주요 우점종의 변화와 환경요인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팔당대교, 영동대교, 행주대교 아래의 3개 정점을 선정하여 격주 간격으로 조사하였다. 조사 기간 중 수온은 계절적 영향을 받았으며, pH는 저수온기의 대발생종 Stephanodiscus hantzschii의 증가에 따라 초봄에 8.91까지 증가하다가 하계로 갈수록 점차 감소하였다. BOD, COD, 총질소, 총인, 암모니아 및 인산염은 갈수기인 겨울철에 증가를 하다가 강우시기인 여름철에 낮아졌으며, 규산염은 인산염과 무기질소의 변동과 반대로 겨울철에 급격히 낮아졌으며, 여름철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계절별로 우점한 부착돌말류의 종류와 비율은 봄철에 Daitoma vulgare (64.54%), Fragilaria capucina (14.81%), 여름철에 Navicula cryptocephala (13.38%), Aulacoseira granulata (12.98%), F. capucina var. gracilis (11.49%)였고, 가을철에 Cocconeis placentula (28.39%), N. goeppertiana (11.99%), N. pupula var. pupula (18.54%), 그리고 겨울철에는 D. vulgare (20.87%), F. capucina var. gracilis (21.52%), N. goeppertiana (23.18%)로 계절별 우점종의 비율의 차이가 뚜렷하였다. 주요 우점종과 환경요인과의 상관 분석에서는 수온 및 총인, 규산염이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