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DI 동해연구소 주변해역 모니터링 시스템 및 해수 유동 특성

Abstract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KORDI-ESRI)는 동해안의 후포 분지와 한국해양대지 사이의 동해 남서부 해역의 연안역에 위치한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Fig. 1)에서 2008년 10월 30일에 개소하였다. 이를 계기로 동해 연안역 환경 모니터링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동해연구소 주변 해역은 여름철에 강수로 인하여 밀도가 낮아져 연안에 남향류가 발생하며(Lie 1984), 조석주기의 내부파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흥재 등 1992). 또한 동해연구소의 북쪽에는 울진 원전이 있어 연안에는 온배수의 영향을 받으며, 하계에 하천으로부터 유입되는 담수, 연안역의 해상풍에 위한 파 및 연안류, 외해역의 북향하는 동한난류 등의 프로세스에 의하여 해양물리환경, 연안침식·퇴적환경 및 생태계 환경에 자연 및 인위적 요인의 영향에 의해 해양환경의 변화가 시공간적으로 복잡하게 발생하는 해역이다.동해연구소 주변 외해역은 대한해협을 통해 유입되어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한난류의 열량, 물성, 수송량 변동과, 남하하는 북한한류의 계절적인 변동이 발생하고 있으나, 연안을 중심으로 한 이들 해류의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수온과 해수면 상승은 연안역에서의 침식과 생태계 변화를 유발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해양 변화에 대한 동해안에서 향후 나타날 수 있는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변화, 그리고 연안 지형 및 퇴적환경 변화 등의 종합적인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