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주변 부영양화 기수유역의 미소생물 군집의 계절적 변화

Abstract

박테리아, HNF, 식물플랑크톤, 섬모충으로 이어지는 미소생물군집의 계절적 변화를 2007년 5월에서 2008월 5월까지 부영양화된 기수호유역 시화호의 3개 정점에서 조사하였다. 배수갑문 주변의 두 정점과 비교하여 상류의 정점에서 염분농도가 낮게 나타났고, 영양염 농도와 더불어 Chl.a 가 현저하게 높게 기록되었다. 박테리아의 연 평균은 St.1 에서6.8 X 106 cells mL-1로, St.2 에서 7.4 X 106 cells mL-1로, St.3 에서 4.6 X 106 cells mL-1로 각각 관찰되었다. HNF의 연 평균은St.1에서19 X 102 cells mL-1 로, St.2 에서6.7 X 102 cells mL-1로, St.3에서5.9 X 102 cells mL-1로 각각 기록되었다. 최고치의 섬모충 개체수는St.1에서 2008년 4월 29일에 관찰되었고, 전체의 99%가 자가영양성 섬모충 Myrionecta rubra 이였다. 박테리아와Chl.a은 높은 상관성이 관찰되었으나, 박테리아는HNF와 섬모충로 이어지는 상위 포식자간의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은 상위 포식자로 이어지는 에너지 흐름의 효율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영양화된 시화호에서 일차 생산자의 생물량이 높게 관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소생물군집의 상위 영양단계 생물과 하위 생물군과의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미소생물환의 먹이 연쇄는 고전적인 먹이망과 같은 간접적인 경로와 더불어 Time lag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사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