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근소만과 선유도 갯벌 퇴적층내 지온변화에 관한 비교연구

Abstract

태안반도의 반폐쇄성 지형인 근소만과 새만금 고군산군도에 속한 선유도의 갯벌퇴적층 지온변화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갯벌표면으로부터 10cm간격으로 50cm 층까지 지온계(TR-1050, RBR)를 설치하여 관측을 수행하였다. 관측된 결과는 수직적 일차원 열전도모델에서 산출된 수직열확산계수(Ƙ)를 산정하여 계절별로 비교, 분석하였다.시계열분석을 통한 갯벌퇴적층의 지온변화는 주기성이 뚜렷한 일사량과 조위변화에 의한 반복적인 노출과 침수가 주요인으로 작용하며, 강우, 바람과 같은 기상요인이 간헐적인 영향을 주었다. 열전도모델에서 산출된 수심별 평균 열확산계수는 사질혼합퇴적상인 근소만 보다 니질퇴적상인 선유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갯벌표면에서 30cm까지의 관측된 열전달 시간은 선유도가 8.90시간으로 근소만보다 약 40분 빨리 열전달이 이루어졌다. 이는 선유도의 균일한 입도 환경으로 인한 영향으로 사료된다. 향후 명확한 열전달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저서생물활동의 영향 등 다양한 환경요소의 고려와 장기간에 걸친 관측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