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CI 자료를 이용한 연안 부유퇴적물 농도변화 모니터링

Abstract

한반도 서해안의 퇴적환경은 육상의 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퇴적물 뿐만아니라 조석에 따른 해수 순환에 의해 해양으로부터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그러므로 서해 연안, 특히 반일주조 환경에서의 퇴적 및 침식 경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수표면에서 부유퇴적물 농도의 시간적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해양위성 (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 GOCI)을 기반으로 서해 연안에서 조석에 따라 달라지는 해수표층 부유퇴적물의 농도변화를 관측하고자 한다. 천리안 해양위성은 한반도 주변에 대해 500 m X 500 m 공간해상도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8회의 영상획득이 가능하다. 연구지역은 경기만 남부의 풍도 주변 해역이며, 연구지역의 19개 정점에서 2011년 11월 10일에 해수 시료를 채취하였다. 채취된 시료에 대해 실험실에서 필터링 과정을 거쳐 총 부유퇴적물 농도를 계산하였다. 또한, 동일 정점에서 해수의 광 특성을 측정하고, 현장의 부유퇴적물 농도 값과 반사도 값을 이용하여 영상의 부유퇴적물 농도 계산식을 유도하였다. 현장 조사와 동일한 일자의 천리안 위성영상 자료에 대해 부유퇴적물 농도 이미지를 생성하고, 각 시간대 별로 연구지역의 부유퇴적물 농도 분포의 변화를 관측하였다. 연구결과, 연안 해수의 부유퇴적물 농도 분석을 위해 적합한 천리안 위성영상의 밴드 조합을 이끌어낼 수 있었으며, 천리안 위성이 연안 해수의 시간별 탁도변화를 효과적으로 관측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서해 연안에서 조석에 따른 퇴적물의 이동 경향 이해와 그에 따른 연안 퇴적물의 유동 특성을 파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