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bei spirit호 유류유출이 암반조간대 대형저서동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2007년 12월 7일 Hebei spirit호 유류 유출사고 발생 이후, 2008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태안지역 암반 조간대 중에 피해가 심했던 2개 지역(구례포, 파도리)과 상대적으로 피해가 미약했던 2개 지역(연포, 몽산포)을 대조구로 선정하여, 유류 피해 이후 계절별로 대형저서동물의 분포 특성과 변화 양상을 관찰하였다. 각 조사지역에서는 한 개의 정선(Transect)에서 조위별 3개 정점(상, 중, 하)을 선정하였고 정점별로 방형구(25X25cm)내의 부착생물을 2회씩 정량 채집하여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일부 소형종들과 부착성 종들은 유류 피해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최근에도 낮은 서식밀도를 유지하고 있어 유류 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사고 이전의 생태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동일한 조위의 자연 암반에 부착한 대형저서동물상과의 비교를 통한 평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