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각류 Paracalanus parvus s.l.의 난 생산력

Abstract

해양생태계 내에서 요각류의 종조성, 섭식행위, 개체군 변동은 상위영양단계로의 에너지 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 중 개체군 변동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척도는 난 생산력이라 할 수 있다. 요각류의 소형종인 Paracalanus parvus s.l. 은 우리나라 남해역에서 연중 출현하는 종으로 먹이망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러나 국내에서 P. parvus s.l. 의 난 생산력에 대한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P. parvus s.l. 의 난 생산력 실험은 남해 장목만에서 고안된 챔버를 이용하여 2009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약 7일간격으로 총 44회 실시하였다. 실험기간 동안의 난 생산력은 0.1-23.5(평균 5.7) eggs female-1 day-1로 나타났고,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월등히 높은 난 생산력을 보였다. P. parvus s.l.의 난 생산력은 수온(r=0.78, p<0.001)과 엽록소-a (r=0.79, p<0.001)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