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연직 혼합 모수화에 따른 해양-태풍 접합 모델의 민감도 분석

Abstract

해양은 태풍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해표면 수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받아 보다 강한 태풍이 발생하며, 태풍이 발달할수록 그 경로를 따라서 태풍중심 주변의 해표면 수온이 낮아진다. (Gallacher, et al., 1989). 이렇게 낮아진 수온은 결과적으로 해양에서 태풍으로 전달하는 에너지를 감소시켜 태풍의 발달을 오히려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해양과 태풍의 상호작용은 해양 상층부의 연직구조에 의하여 조절된다. 해양 순환 모델에서 수온의 연직구조는 연직 혼합 모수화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해양-태풍 결합 모델의 경우 해양 모델의 연직 혼합 모수화가 태풍의 진로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해역을 대상으로 해양-태풍 결합모델을 수립하고, 2004년에서 2008년에 발생한 15개의 태풍을 사례로 하여 서로 다른 해양 모델의 연직 혼합 모수화(K-Profile Parameterization (KPP), Mellor-Yamada (MY) level 2.5 turbulence closure model, NASA Go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GISS) level 2 scheme)에 대한 해양과 태풍의 반응 민감도를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