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항만에 대한 지진응답 계측시스템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

Abstract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지진발생 빈도 및 피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동량의 99%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한 국가 기간시설인 항만시설에 대해서는 지진응답 계측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항만에 대하여 지진응답 계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지진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하여 항만 구조물의 지진 피해 예측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국내 항만에 지진응답 계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28개 무역항과 24개 연안항을 대상으로 항만시설물 중요도와 국내 지진학적 특성 및 여객수송물량, 시스템 구축 환경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후보 위치 및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우선 순위를 선정하였다. 각 항만에 대해 자유장 조건과 구조물 조건으로 구분하였는데, 구조물 조건의 경우 각 항만에 대한 주요시설물 중 시설물의 중요도, 관측지점의 노이즈 상태, 지진응답 계측시스템 구축 여건, 향후 유지관리 여건 등을 고려하였으며, 자유장 조건의 경우 각 항만을 대표할 수 있는 기반암 유무와 관측지점의 노이즈 상태 및 시추공 환경과 향후 유지관리 여건 등을 고려하여 후보 위치를 선정하였다. 우선 구축항만으로 선정된 인천항의 경우 구조물 관측소로 인천항 제 1국제여객터미널을, 자유장 관측소로 갑문을 선택하여 지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현장 조사 및 노이즈테스트를 통하여 최적의 위치를 결정하였고, 지진재해대책법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만족하는 지진기록계 및 센서를 활용하여 하드웨어 제작 및 현장 설치를 진행하였다. 이 외에도 시스템 구축 항만에 대한 정기점검 및 성능평가, 지진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