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에서 성층기간동안 환경요인이 식물플랑크톤 군집구조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성층이 형성되는 해역의 환경요인 변화와 식물플랑크톤의 군집구조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2010년 춘계와 하계 진해만 23개 정점에서 식물플랑크톤의 생태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식물플랑크톤의 총 계체수는 춘계보다 성층이 강하게 형성된 하계의 유광층 상부층에서 높게 나타났고, 저층에서 낮게 관찰되었다. 절대적인 영양염 농도와 상대적인 영양염비는 식물플랑크톤 생물량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본 연구의 춘계에 출현한 식물플랑크톤은 질산염 농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하계에는 대부분 음(-)의 관계가 형성되었다. 이와 같이 춘계와 하계에 다르게 성립된 영양염과의 관계는 식물플랑크톤의 종조성과 군집구조의 차이로 인해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었다. CCA(Canonical Correspondance Analysis) 분석에서 하계에 우점한 Chaetoceros spp., Skeletonema costatum-like spp., Pseudo-nitzschia delicatissima는 인산염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춘계의 Cryptomonas spp.와 Pseudo-nitzschia multistriata 는 질산염과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하계에는 5종이 극우점하였고, 전체 개체수의 75% 이상을 차지하였다. 춘계와 하계의 두 기간 동안, Cryptomonas spp.는 항상 우점출현하였고, 그 외 동정되지 않은 중심목의 규조류(Cyclotella spp., Thalassiosira spp.), Chaetoceros spp., Skeletonema costatum-like spp. P.delicatissima등으로 구분되었다. 특히 하계의 주요 우점종은 춘계에 비해 크기가 작고, 체인을 형성하는 종으로 구성되었고, 이는 하계의 강한 성층화와 저염분화현상과 더불어 높은 영양염농도에 의해 기인되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