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봄철과 여름철 황해 남동부 해역 황해저층냉수의 분포 특성

Abstract

황해저층냉수의 분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해양연구원에서는 황해 남동부해역에 대해 2009년 8월과 2010년 4월, 8월 총 3 차례에 걸쳐 연구선 이어도 호를 이용하여 해수특성 관측을 수행하였다. 관측 결과 봄철에는 관측해역 전반에 걸쳐 10℃ 이하의 냉수가 존재하며, 표층하 10m 이내에서 약한 수온약층이 나타났다. 황해 중심부 저층에서는 북쪽에서부터 상대적으로 저온인 해수가 남쪽으로 관입되고, 남쪽에서는 표층에서 고온수가 북쪽으로 유입되는 수온 구조를 보인다. 반면 황해 중심부의 염분구조는 표층과 저층이 거의 일정한 값을 나타내지만 남쪽 저층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염인 해수가 북쪽으로 유입되는 형태를 보인다. 여름철인 경우, 연안역을 제외하고는 27℃이상의 고온이 표층에 존재하며, 저층에서는 황해 중심부에서 10℃이하의 냉수대가 연안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염인 15℃이상의 해수가 존재한다. 강한 성층이 수심 20∼30m 부근에서 형성되었다. 10℃이하의 저층냉수는 황해 중심부에서는 수심 30m 이하에서 존재하며, 연안역으로 갈수록 분포 수심이 깊어진다. 이와 같은 저층냉수대의 분포는 흑산도를 경계로 동서해역이 현저하게 다른 특징을 보인다. 전선역으로 알려진 흑산도 부근해역에서 봄철에는 고온고염의 해수가 여름철에는 저온 고염의 해수가 저층에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