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해안 검조소의 해일 및 해파기록

Abstract

해양조사원은 수로 및 항해안전을 위한 해도작성이 주 업무로서 조위관측은 주로 항만에 국한하여 관측활동이 이루어지고 조화분석에 의한 조석기준면 설정과 조위예보활동을 하여왔다. 따라서 일본기상청과 같이 악기상(계절풍 및 태풍)에 의한 해일 기록의 정비는 담당업무가 아니었다. 과거에 매월 작성되는 매시간별 관측조위는 검조원이 기록지상에서 곡선자를 이용하거나 주의깊게 손으로 평활화시킨 곡선상에서 매시간 관측치를 추출하였기 때문에 원래의 폭풍해일관측치가 평활화되어 소위 조위편차에 해당되는 해일고는 실제의 해일고가 아니었지만 대안이 없어 그냥 이용되어왔다. 2009년과 2010년의 정부문서기록(성남시 소재)에서 직접 스캔한 악기상시의 아날로그기록이 비로서 이용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악기상 관측해일에 대한 일차적인 분석이 현재에 여러 프로젝트에 의해서 수행되고 있는 해일시뮬레이션과업에 앞서 수행되어야 할 사항이다. 물론 1960년 이전의 검조기록은 당시 GMT-8.5시가 우리나라 표준시로 이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각오차가 교정되지 않은 채 저장되어있고 여름의 썸머타임 시행시의 시각오차도 그대로 반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