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스피리트호 해상유류유출사고 시 유류확산 모의

Abstract

우리나라는 유류유출 사고 발생이 빈번한 나라 중의 하나이며, 최근 들어 원유 운반선의 척수 및 원유처리량의 증가, 유조선의 대형화 등 대형 유류오염사고의 발생가능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형 유류 유출사고의 대표적인 예로 2007년 12월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가 있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는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해상크레인 예인선의 충돌로 인해 허베이 스피리트호로부터 원유 12,547㎘가 유출되어 주변연안 및 서해안에 막대한 오염피해를 발생시킨 초대형 유류오염 사고이다. 사고 당시 유류확산 예측을 예측하였을 때 사고 발생 후 1일이 지난 12월 8일 오전 7시 30분경에 천리포에 유출유가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해안경찰청(2008)에 의하면 사고 발생 14시간 만인 당일 저녁 9시 경에 만리포 북쪽 6 km 에 위치한 구름포 해안에 기름이 유입되었고, 22시 경에 만리포 해안으로 유입되었다. 또한, 다음날인 12월 8일에는 모항리, 12월 9일 파도리, 12월 10일 에는 내리 만대 해안까지 총 70km 해안에 빠르게 오염이 확산되었다. 본 실험의 실험결과 유류확산은 당시의 유류 확산의 속도와 형태를 잘 재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