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GOCI-II) 개발 계획 및 현황

Abstract

정지궤도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해색위성인,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은 1시간 간격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지역의 해양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발사 이후, 약 6개월간의 궤도상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을 거친 끝에 2011년 4월 20일부터 정규운영을 시작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은 약 1년 이라는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해상 유류유출과 같은 해양 재해재난, 대규모 녹조, 적조와 같은 해양환경 모니터링, 해무, 해빙 등 여러 해양현상들을 매시간 관측하고 그 결과를 유관기관 및 연구자와 일반인들에게 실시간으로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7년이라는 임무수명을 가진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특성상 장기간에 걸친 관측자료 확보를 통한 해양 기후변화 연구 및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약 6년 정도가 소요되는 위성 개발기간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임무를 계승 발전시킨 후속 해양관측위성의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시급성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 차세대 해양관측위성은 국토해양부의 예산 지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교과부, 기상청, 환경부가 함께 참여하는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사업의 해양탑재체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해양관측위성은 천리안위성 개발 당시의 기술적인 여건 등으로 인하여 구현되지 못하였거나, 천리안 위성 운영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능을 개선하여 개발될 예정이다. 공간해상도의 경우 현재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500m급 분해능을 2배 향상 시킨 250m급 분해능을 가지도록 개선함으로써, 연안지역의 해양환경 모니터링 및 해양 재해재난 대응능력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구 영역(Full Disk) 관측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실질적인 해양 기후변화 연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관측밴드도 기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8개에서 15개 수준으로 대폭 증가시킴으로써, 식물성 플랑크톤 종분석(PFT, Phytoplankton Functional Type)을 통한 유해 적조 판별 등, 해양환경 모니터링의 정확도와 기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대비 개선된 차세대 해양관측위성의 주요 사용자 요구사항 및 개발 가능성 측면에서 검토한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