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각류 Acartia erythraea의 개체군 가입에 대한 빈산소수괴의 영향

Abstract

우리나라의 부영양화된 연안역에는 여름철에 빈산소수괴가 빈번하게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요각류 난의 침강속도는 해류의 교란이 발생하더라도 13 m day-1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요각류 난들은 부화되기 전까지 수시간에서 수일을 해저면의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연구는 남해 연안에서 여름철에 우점하는 요각류 Acartia erythraea의 개체군 가입에 미치는 빈산소수괴의 영향을 평가하였다. A. erythraea 난에 대한 현장(in situ) 부화율 실험은 고안된 chamber를 이용하여 남해 가막만에서 실시하였다. A. erythraea 난이 투입된 chamber는 빈산소조건(hypoxic condition: seabed)과 정상조건(normoxic condition: 5m from seabed)의 수층에 6일 동안 설치하여 매일 난 부화율을 비교&#8228 조사하였다. 실험기간 동안, 빈산소 및 정상조건에서의 산소농도는 각각 0.6-1.1 mg L-1 와 7.3-9.5 mg L-1로 대조를 나타냈다. pH는 빈산소조건에서 7.4-7.5의 범위를, 정상조건에서 8.1-8.3의 범위를 보였다. 또한, 빈산소조건의 seabed (sediment-water interface 기준)에서는 4.4-349.6 mM의 황화수소(H2S)가 측정되었다. A. erythraea 난의 누적 부화율은 빈산소조건과 정상조건에서 각각 89%와 49%로 정상조건에서 월등히 높았다. 따라서 본 실험의 결과는 빈산소수괴가 A. erythraea의 개체군 가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시한다.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연구는 남해 연안에서 여름철에 우점하는 요각류 Acartia erythraea의 개체군 가입에 미치는 빈산소수괴의 영향을 평가하였다. A. erythraea 난에 대한 현장(in situ) 부화율 실험은 고안된 chamber를 이용하여 남해 가막만에서 실시하였다. A. erythraea 난이 투입된 chamber는 빈산소조건(hypoxic condition: seabed)과 정상조건(normoxic condition: 5m from seabed)의 수층에 6일 동안 설치하여 매일 난 부화율을 비교&#8228 조사하였다. 실험기간 동안, 빈산소 및 정상조건에서의 산소농도는 각각 0.6-1.1 mg L-1 와 7.3-9.5 mg L-1로 대조를 나타냈다. pH는 빈산소조건에서 7.4-7.5의 범위를, 정상조건에서 8.1-8.3의 범위를 보였다. 또한, 빈산소조건의 seabed (sediment-water interface 기준)에서는 4.4-349.6 mM의 황화수소(H2S)가 측정되었다. A. erythraea 난의 누적 부화율은 빈산소조건과 정상조건에서 각각 89%와 49%로 정상조건에서 월등히 높았다. 따라서 본 실험의 결과는 빈산소수괴가 A. erythraea의 개체군 가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