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광양해역 표층퇴적물 내 중금속의 분포특성과 오염도를 조사하였다. 퇴적물 내 중금속의 평균농도는 Zn이 112.0 mg/kg으로 가장 높았으며 Cr>Pb>Ni>Cu>As>Cd>Hg의 순이었고 정점에 따라 1.9배(Cd)-15.5배(Cu)의 농도차이를 보였다. Cr, Ni, Cd, Hg은 포스코 인근해역에서, Cu, Zn, As 및 Pb은 일반산업단지의 영향을 받는 인덕천과 가까운 정점에서 최대농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해저퇴적물의 해양환경기준과 비교한 결과, As만이 1개 정점에서 주의기준(TEL)을 초과하였으며, 나머지 금속들은 주의기준 이하의 농도였다. 조사해역의 과거자료와 비교한 결과, As, Cd, Hg는 2010년에 비해 약간 평균농도가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금속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