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는 오랜 기간 인간 활동의 중심지로 이용되면서 수리 및 지형적 요소가 크게 변화하였으며, 이러한 물리적 환경의 변화는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생물의 서식지 환경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철새들의 주요 먹이원인 새섬매자기 (Scirpus planiculmis)의 서식지 및 군락은 지난 10여 년간 계속적으로 서식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낙동강 하구 새섬매자기의 개체수 감소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6월과 8월에 6개 정점(식생지역 4정점, 비식생지역 2정점)에서 약 30 cm 길이의주상퇴적물을 채취하였다. 주상퇴적물은 채취 후 현장에서 즉시 수직으로 절개하여 2 cm 간격으로 온도와 염분, pH를 측정하였고, 입도 및 탄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위한 퇴적물 시료를 비닐 백에 보관하여 실험실로 이동하였다. 탄소 안정동위원소 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석항목에서 계절(6월과 8월) 및 지역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 정점에서 사질이 우세한 경향을 보였으며, 깊이별 평균입도크기는 식생지역과 비식생지역이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pH는 주상퇴적물 상부 10cm 구간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비식생지역이 식생지역보다 낮게 나타났다. 주상퇴적물의 평균 염분도는 6월에 17.8 psu, 8월에 18.4 psu였으며, 평균 함수율과 밀도는 6월에 24.3%, 1.36 g cm-3, 8월에 24.9%, 1.24 g cm-3 였다. 6월 탄소 안정동위원소 비는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