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대기 변동에 의한 우리나라 주변 겨울철 해수면 경년 변동

Abstract

기후변화에 의한 전지구적 해수면 상승과 함께 지역 규모의 해수면 상승과 변동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동해, 황해, 동중국해를 포함하는 우리나라 주변의 동북아시아 해역 해수면은,장기적인 상승 추세와 함께, 뚜렷한 겨울철(11-12월) 경년변동을 보이보이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25년(1993-2017년)동안 동북아시아 해역에서 인공위성 고도계로 측정된 자료를 분석하여 겨울철 해수면의 경년변동 특성과 그 역학적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장기 상승 추세를 제외한 겨울철해수면의 경년 변동을 해상풍 및 대기압과 상관 분석하였고, 고수위 기간(1999년, 2000년, 2003년, 2004년, 2015년, 및 2016년)과 저수위 기간(1993년, 1995년, 2005년, 2013년, 2014년, 및 2017년)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동북아시아 해역 겨울철 해수면 경년 변동은 계절풍(겨울철 북서풍)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고수위(저수위)일 때, 쏘야해협에서의 대기압이 증가(감소)하고, 동해 남부보다 오호츠크해 남부에서 강한(약한) 북서계절풍이 나타났다. 강화된 북서풍에 의한 남서쪽으로의 에크만 수송은 동해에서 유출하는(동해로 유입하는) 수송량을 감소시켜 동북아시아 해역에서 해수의 수평 수렴(발산)을 유도하고, 해수면의 상승(하강)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오호츠크해 남부와 동해 남부의 바람 응력을 동북아시아 해역에 적용하는다변량 회귀분석 결과는, 0.49의 결정계수와 0.0006보다 작은 p-value를 보여 유의한 상관성을 보여준다. 겨울철 동북아시아 해역 해수면의 편차(anomaly)는 쏘야해협 대기압의 편차와 중요한 상관관계(상관계수 0.62와 0.0010보다 작은 p-value)를 가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