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정해변 침·퇴적 모니터링

Abstract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에서는 2016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후정해변의 해저지형과 해빈의 변화를 측정하였으며, 조사구역은 울진 후정해변 ~ 한울 원자력 일대의 해빈으로 길이 약 2.5 km이다. 해저지형은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하여 조사를 하였으며, 해빈은 해상 모바일 라이다 스캔 시스템을 이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시기별 지형 높이변화를 바탕으로 체적 변화를 계산하여 보면, 2016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의 체적의 변화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11월 사이에는 모든 지역에서 퇴적이 일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 후 2017년 8월까지 계속되는 침식이 일어났다. 특히 2016년 11월에서 2017년 3월까지의 변화량은 다른 시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값이 나타났다. 이는 겨울철 지속적인 고파랑 등으로 인한 결과라 생각된다. 2012년 6월 이후 지난 6년간 876,420 ㎥의 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감소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지난 2년간에 수심변화가 크지 않았던 수심 10 m 부근에서 4년간 수심변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후정해안이 모래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침식환경임을 나타내는 증거중 하나로 보이지만, 이와 별도로 2012년 이후 신한울 1, 2호기 심층방수로 공사 등으로 인한 다양한 해상작업(준설 포함) 수행되어 나타나는 인위적인 영향으로도 볼 수도 있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